Mulholland의 핏이 개선되면 좋겠다고 꽤 오래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Simon과 대화하면서 생각이 같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핏을 다듬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Simon과 공유하는 비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Simon은 이미 Real Simons 제품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라는 더 큰 질문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의 연장선에서, 저희가 대화할 즈음에는 핏 개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초기 가설을 이미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했듯, Simon은 Real Simons 자켓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아메리칸 스케일과 일본식 디테일이 공존하는 것으로 봅니다. 저도 그 비전에 깊이 공감했기에, 이 방향을 새 버전 Mulholland에서 실현하기로 하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초기 가설을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설을 시험대에
바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Simon은 자켓 패턴을 다시 그리는 작업에 들어갔고, 저희는 그 가설을 시험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온라인 포럼에서 기존 제품에 대해 오가는 여러 피드백, 과거 이메일과 문의로 모은 고객 데이터, Mulholland를 경험한 여러 인플루언서의 심층 피드백, 그리고 실제로 구매해 입어본 고객에게서 모은 설문 응답까지 활용했습니다.

빅사이즈 확장: 4XL과 5XL
거기에 더해 4XL, 5XL 같은 더 큰 사이즈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J-31을 빅사이즈로 판매한 경험을 통해, 특히 체격이 큰 분들이 저희 제품을 사서 입고 싶어 하지만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Simon에게 적극적으로 이 점을 설득했고, 그 결과 빅사이즈 생산도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큰 사이즈에서 핏의 어려움
빅사이즈에서도 핏을 어떻게 만들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폭과 길이를 비례로 키우기만 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Brake House를 운영하며 느낀 것 하나는 모두 키와 몸무게가 다르고, 키와 몸무게가 비슷해도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 핏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답”을 각자 자기 기준으로 정의하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더 어렵습니다.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
하지만 완벽한 답을 단번에 찾으려 하면 막막해도, 저희가 하는 일을 그 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관점이 바뀝니다. 멈추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바꾸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행할 의지를 놓지 않는 것.
이 두 가지 노력의 결실을 곧, 가을이 오기 전에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 바람입니다.
